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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제6회 은장 수상자와 제4회 동장 수상자 생생 토크
내용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게 해주었어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제6회 은장 수상자와 제4회 동장 수상자 생생 토크
   


  독일의 미래학자 호르크스는 조선일보 특별기획 이메일 인터뷰(2011년 12월 7일자)에서 “지금의 한국 교육으로는 자본주의 위기를 극복하기 힘들 것이다. 한국은 모든 학생이 똑 같은 목표(대학 진학)를 향해 달려가는 지나치게 단순화된 교육에 에 머물러 있다”며 “다양한 트렉 (진로)를 만들어 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질문을 던져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해법을 내놓았다.


  이런 미래학자의 지적이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이 신체단련, 자기개발, 봉사 및 탐험활동을 통해 잠재력을 개발하고 자신은 물론 지역 사회와 국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삶의 기술을 돕는 국제적 자기성장 프로그램인 ‘제6회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포상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2011년 12월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우리나라가 포상제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첫 금장 포상자를 배출하게 되었다. 그간의 활동에 힘입어 2014년 세계 각국의 ‘금장’청소년 대표들이 모여 교류하는 ‘국제금장 총회(IGE) 유치국으로 선정되었다, 


  부천지역 학생들도 이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부천 최초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이하 포상제) 은장 도전에 성공하고 금장에 도전 중인 공희진(경복비즈니스고 2) 양과 제4회때 동장을 수상하고 은장에 도전 중인 최지윤(부천 정명고 2)양을  2011년 12월 17일 부천 산울림청소년수련관에서 만났다. 공희진 양은 2009년 부천북여중에서 처음 동장에 도전해 13명의 학생 중 유일하게 동장에 성공했다. 그 이후 은장에 도전해 올해 전국 은장 수상자 8명 중 한명이 되었다. 최지윤 양은 초등 6학년 때부터 산울림청소년수련관 특성화 동아리 청소년생태탐사대 활동을 시작으로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을 했고, 올해는 청소년운영위원회활동과 포상제활동을 병행하며 은장에 도전하고 있다.

- 어떤 계기로 포상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나.

희진: “중학교 때 교과 담임 선생님의 제의로 동장을 시작하게 되고 동장과 은장 인증 후 다시 한 번 성취감을 맛보기 위해 금장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지윤: “부천시 산울림 청소년 수련관에서 청소년 운영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다.  2009년부터 수련관에서 시작했던 성취 포상제라는 프로그램 활동을 하는 다른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시도해 보고 싶어서 2010년에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하고 있는 금장과 은장활동을 소개하면.

희진 : “봉사, 자기개발, 신체단련, 탐험활동, 합숙활동 5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중 봉사활동은 청소년문화존에서 청소년의 놀이문화 공간과 프로그램 제공한다. 산울림청소년수련관의 기자가 되어 산울림 소식지를 만들어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자기개발활동은 명심보감과 영자신문을 통해 사회성, 글로벌의식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체단련활동은 오리엔티어링, 걷기, 달리기, 등산 등을 통한 건강한 신체를 만들기 위한 활동이다. 탐험활동은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트레킹과 야영 활동을 통하여 모험심과 도전정신을 기fms다. 처음 만난 인도 포상제 참여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탐험활동을 통해 낯선 환경에 대한 도전정신과 협동심을 기르는 활동을 마쳤다.”


지윤 : “신체단련, 자기개발, 봉사, 탐험활동으로 나누어서 했는데 신체단련 활동으로는 걷기운동과 지도를 보고 목표물을 찾는 스포츠인 오리엔티어링을 하고 있다. 자기개발은 영어 기사를 읽고 해석하여 자신의 생각을 쓰는 영어신문 NIE다. 봉사활동으로는 부천시청 앞 ‘차 없는 거리’에서 청소년들에게 전통놀이를 체험하게 해 주는 활동을 했다. 마지막으로 탐험활동으로 인도의 포상제 금장 친구들과 함께 히말라야 산맥에서 암벽등반, 트랙킹, 취사활동 등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희진 : “홍콩 친구들과의 은장 탐험활동이다. 나와 잘 맞는 친구와 짝꿍이 되어 서로 언어는 달라도 눈빛과 바디 랭귀지로 서로 소통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해 소개하고 조금이라도 더 알려 주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홍콩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면서 홍콩과 한국의 다른 점을 설명해주었다. 내 짝꿍은 한국에 와서 한국의 문화를 느꼈지만 나는 짝꿍에게 홍콩의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서로 값지고 보람된 활동이었다. 또한 나의 목표였던 도전정신과 성취감을 획득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만들어 주었던 나의 짝꿍 덕택에 멋있게 활동을 마칠 수 있었다.'


지윤 : '처음으로 외국에 나갔고 비행기를 탔던 인도 탐험 활동이다. 인도 친구들과 음식이나 학교, 문화 등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여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히말라야 산맥에서 20km 트래킹, 암벽등반, 외줄을 줄을 잡으면서 지나가는 로프 등의 활동을 통해서 내가 느끼는 어려움과 두려움을 극복하여 해내는 것에 큰 기쁨을 얻었다. 또한 우리나라 산에서는 불가 하지만 히말라야 산맥에서는 직접 돌과 나무를 주어서 불을 피워 요리를 해먹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었다.'


-포상제 활동이 나에게 준 것은.

희진 : '목표의식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 나에게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도록 이끌어 주었다. 단순히 포상을 받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자신감과 도전정신, 끈기와 인내를 가르쳐주었고, 진로선택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나와의 약속을 지켰다는 점이 뿌듯하며 앞으로 어떤 일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지윤 : '우선 ‘불가능 하다’, ‘포기하고 싶다’라는 마음보다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가지는 것에 도움을 주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꾸준히 해나가면 성취할 수 있다는 끈기와 인내를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봉사활동과 탐험활동을 통해서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법과 협동심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는 정말 의미 있는 활동이다.'


-앞으로 포부는.

희진 : '매 활동마다 나의 목표를 마음속에 다짐하면서 내가 동장과 은장을 인증 받을 때 느꼈던 성취감과 나 스스로의 대견함을 꼭 금장을 인증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끼고 싶다.


지윤 : '앞으로 남은 은장 활동을 열심히 해서 은장에 성공하고 싶다. 무엇보다 은장이 끝나고 난 뒤에 지금보다 더 발전된 나의 모습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국제 청소년성취포상제는 자신이 평소에 하고 싶었던 가치 있는 활동을 스스로 정하고, 계획하여 매주 지속적인 활동을 하도록 하는 활동으로 동장에 도전하려면 각 활동별 최소 3개월 12시간 이상, 은장은 6개월 24시간 이상, 금장은 12개월 48시간 이상이다. 1956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해서 전 세계 700만이 넘는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재 30여개 나라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1,000여명의 청소년들이 700여개 운영기관과 4,000여명의 포상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시민생생리포트 최정애 기자(201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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